IMF 아 위기 홍콩파급 우려

【워싱턴=신재민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은　16일　한국　등　아시아　금융위기가　홍콩에도　심각한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이날　보고서에서　『아시아　지역위기는　홍콩경제의　단기적　전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홍콩은　이로　인해　경제성장이　둔화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고금리가　홍콩의　올해　기업활동을　현저히　둔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홍콩의　주식시장　등이　아시아　금융위기로　영향을　받고는　있으나　홍콩　경제의　기반이　튼튼하고　정책이　건전하기　때문에　투기성　자금의　공격에　저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