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권 실장 지침 내려 『1급은 45세, 2급은 40세, 3급은 35세 이상으로 가급적 맞추라』
김중권 대통령당선자 비서실장이 청와대 수석내정자들에게 내린 1∼3급 비서관 선발 지침중 일부이다. 김실장이 내린 기준중에는 이와함께 『1급의 경우 박사는 학위취득후 10년이상, 석사는 학위를 얻고 15년이상, 학사는 대학졸업후 20년이상 유관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사람을 선발하라』는 내용도 들어있다고 한다. 이같은 인사원칙은 김실장의 지시에 따라 강봉균 정책기획수석내정자가 입안 했다.
김실장은 국민회의 당내 인사들의 청와대 입성 민원이 워낙 많아 비서관 인선작업이 난항을 겪자 이같은 생각을 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당측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되 기존 관료조직과의 조화 등을 고려, 객관적 원칙을 세우려는 의도』라는 얘기다. 청와대 제1부속실장으로 확정된 고재방 당선자 비서실차장, 외교통상 비서관에 내정된 김세웅 아·태민주지도자 회의 사무총장 등도 이 기준에 따른 것이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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