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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TJ 영남 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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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TJ 영남 간 까닭은

입력
1998.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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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포항 당행사 참석/재보선·지방선거 포석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와 박태준 총재가 17일 경북 의성과 포항을 방문했다. 김명예총재는 이날 의성학생체육관서 열린 지구당개편대회(위원장 김상윤)에, 박총재는 자신의 지구당사무실에서 열린 포항시의원 20여명의 자민련 입당식에 각각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두사람은 외환위기와 인사청문회 등의 「산고」를 넘긴탓인지 비교적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박총재는 포항에서 하루를 묵은 뒤 18일 포항공대 10주년 졸업식에도 참석한다.

 새정부 출범을 코앞에 두고 두 총재가 이처럼 「중앙」을 비운채 나란히 대구·경북(TK)지역을 찾은 것은 자연스럽게 이 지역에서의 세확산으로 이어진다.

 자민련은 4월 의성, 문경·예천, 대구 달성의 재·보궐선거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의 아성이 돼버린 이 곳에서의 명예회복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또한 지방선거 전후, 이르면 새정부 출범후 머지않은 시점으로 예상되는 정계개편까지도 염두에 두어야 할 상황이다.

 이 때문에 오는 4월 재선거가 예정된 의성대회는 사실상의 선거전초전이나 다름 없었다. 대회에는 박준규 최고고문과 김복동 수석부총재등 자민련 수뇌부 40여명이 대거 참석했고 1,000여 청중이 모여 열기를 더했다.

 김명예총재는 대회에서 『정권이 바뀌지 않았더라면 국가부도가 나 향후 10년동안은 빈곤을 면치 못했을 것』이라며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머리를 맞대고 1년반∼2년내에 경제회생의 기적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의성=홍윤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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