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17일 올해 무역수지 흑자규모를 100억달러로 예상하고 이 규모를 200억달러 이상으로 높이기 위한 범국가적인 수출지원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정부는 우선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출확대회의를 「국가 수출·투자촉진전략회의」로 확대 부활해 3월중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특히 대통령이 직접 세일즈에 나서며 제도운영과 금융지원을 수출업체에 최우선하기로 했다.
◆단기적인 금융·외환애로타개:유전스LC 등 기한부수출환어음의 매입과 원자재의 공급난에 최대한 대처할 계획이다. 특히 원자재가 없어 수출상품을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원자재를 공공기관 책임으로 구매하고 수입신용장의 개설을 금융권에 강력히 촉구키로 했다.
◆수출경쟁력 강화:선진국대비 40∼50%에 불과한 기술수준을 60%로 끌어올리고 디자인수준과 자기상표 수출비중도 대폭 높이기로 했다. 10대 수출상품의 비중을 50%에서 45% 이하로 낮추고 45%대인 선진국 수출비중을 5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무역인프라 확충:7,000평에 불과한 전시장면적을 3만평까지 늘리고 해외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들에 대한 국고지원비율을 50%까지 높이기로 했다.
현재 전시장 면적의 경우 선진국들은 13만7,000평 내외이며 해외전시회 참가 국고지원비율도 최고 90%에 달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해외시장 개척활동 지원비를 300억원으로 늘리고 지역별 중소제조업체를 상호 연결해 개별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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