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공격” 대국민연설【워싱턴·바그다드 외신=종합】 유엔 점검반이 15일 이라크측의 8개 대통령 전용시설 추가개방 제의에 따라 관련 시설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저지하기 위한 외교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누레딘 부시쿠게(모로코) 아랍의원연맹 회장이 이끄는 아랍국 의원대표단 11명은 이날 바그다드에 도착, 『이라크 국민에 대한 아랍국의 연대감을 표명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강조했다. 터키도 이란과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이 이라크 공습을 강행할 경우 이라크 국민들을 해치게 될 뿐 아니라 주변국들까지 위험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모하마드 사이드 알 샤하프 이라크 외무장관은 17일 프랑스를 방문,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이라크사태의 외교적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한뒤 18일에는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이라크 공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17일 국방부를 방문, 대국민 연설을 행할 예정이며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 등은 18일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에서 대중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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