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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산업 주가조작 혐의/신영증권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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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산업 주가조작 혐의/신영증권 수사

입력
1998.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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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개 계좌 작전개입” 드러나/검찰,횡령·배임혐의 전 대리 구속 검찰이 지난 연말 주식시장에서 큰 물의를 일으켰던 부산산업의 주가조작 사건에 신영증권 등 일부증권사 직원들이 개입한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16일 고객이 예탁한 부산산업 주식을 회사 몰래 다른 증권사로 빼돌려 개인적으로 유용한 신영증권 전 대리 민성기(34)씨를 횡령 및 배임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민씨가 부산산업의 주가조작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 집중수사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민씨는 신영증권에 근무하던 지난해 11월 자신이 관리하던 이모(45·사업)씨의 부산산업 주식 8억여원어치 중 6억5천여만원상당(1만4천주)을 4차례에 걸쳐 다른 증권사로 옮긴뒤 유용한 혐의다. 검찰조사결과 민씨는 이씨가 예탁주식의 관리를 자신에게 완전히 일임한 뒤 확인하지 않는 점을 이용, 자신의 채권자인 사채업자에게 주식을 담보로 내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민씨를 수사과정에서 신영증권의 70∼80개 계좌가 지난해 부산산업 주가조작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특히 부산산업 주가조작과정에 신영증권 계좌를 포함, 모두 1백70∼1백80개 증권계좌가 관련된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 계좌를 보유한 J, D증권사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의 중견레미콘제조업체인 부산산업은 지난해 7월 3만원대였던 주가가 11월에는 5만원대까지 치솟았다가 8천원대로 급락, 작전세력이 개입해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았었다.<유병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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