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교도=연합】 일본 상장 제조업체들의 97회계연도 미확정 세전이익이 96회계연도보다 1.5% 감소할 것 같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주요 상장 제조업체와 은행 증권 보험사를 제외한 비제조업체 200개를 대상으로 3월31일로 끝나는 97회계연도의 세전 이익을 추계해본 결과 제조업체들의 수익 감소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200대 기업의 세전 이익은 3월31일 결산을 마치는 일본내 모든 상장회사들의 미확정 법인소득 총액 가운데 약 60%를 차지한다.
신문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 가운데 134개 제조업체들의 세전이익은 당초 지난해 11월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오히려 1.5% 감소로 나왔다.
신문은 상장 제조업체들의 세전이익이 감소한 것은 4년만에 처음으로 국내 수요 둔화와 반도체 가격의 하락, 아시아 경제 위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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