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이후 처음으로 남북한의 언어이질화문제를 다룬 남북한 교수의 공동연구가 7년만에 햇빛을 보게됐다. 서울대 이현복(62·언어학) 교수는 북한 혜산사범대 노길룡(56·언어학)교수와의 공동저작형식으로 연내 「남북한 언어 비교연구」란 책을 펴내기로 했다. 3백여쪽의 분량으로 남북한간의 맞춤법, 문법, 발음 등 7개 분야별로 차이점을 다룬 노작이다.
이교수는 15일 『지난 90년 폴란드 바르샤바대의 초청교수로 갔을 당시 같은 과에 연수중인 노교수를 만나 이질화되어가는 「한국어」와 「조선어」를 공동연구하기 시작했다』며『 91년 7월에 맺은 「공동명의 출간」합의서에 따라 이번에 책을 펴내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윤순환 기자>윤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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