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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도 ‘고통분담?’/단상 지붕없애 경비절약·동고동락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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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도 ‘고통분담?’/단상 지붕없애 경비절약·동고동락 ‘상징’

입력
1998.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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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명 초청… 당선자옆에 YS부부 좌석 25일 열리는 15대 대통령 취임식 행사 계획이 15일 최종 확정됐다. 행사 주제는 「화합과 도약의 새출발」. 취임식 준비소위 간사인 김한길의원은 『경비를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많은 사람이 참석하는 「열린 취임식」을 거행하기 위해 막판까지 고심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사당 중앙 현관앞에 마련될 중앙 무대는 민주주의 발상지인 아크로폴리스에 착안, 원형으로 꾸몄다. 좌우로는 새의 날개 모양으로 단상을 펼쳐 지역간, 동서양의 화합과 도약의 뜻을 담아낸다. 특히 준비위측은 관례를 깨고, 취임식단상 위에 지붕을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날씨가 궂더라도 초청 국민들과 동고동락하겠다는 김당선자의 뜻과 경비 절감을 위해서이다.

 무대 중앙 김당선자 부부석 바로 옆에 김영삼 대통령 부부의 자리를 마련, 퇴임하는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갖추기로 했다. 14대 취임식과 대조된다. 노태우 전 대통령 등 다른 전직 대통령들은 원형 무대 뒷면에 독일의 바이츠체커·필리핀 아키노 전 대통령 등 전직 국가 원수급 외빈들과 함께 자리한다.

 초청 규모는 3만2,000명보다 대폭 늘어난 4만명으로 확정됐다. 단상에는 여야 국회의원과 인수위, 비상경제대책위, 노사정위 위원, 외빈 70명 등 800여명이 자리 잡는다. 일반시민을 위해 대형 멀티큐브가 설치되며 취임식이 끝난 뒤 각도 풍물패와 함께 여의도를 거쳐 마포대교를 건너는 카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축가는 성악가 조수미씨가 「동방의 아침나라」를 부르고, 고은씨가 희망찬 미래를 축원하는 내용의 축시를 낭독한다.<유승우 기자>

◎25일 대통령취임식 일정

▲0시 조신각 타종, 남산 봉화대 점화

▲8시30분 참석자 입장

▲9시30분 식전행사(그룹 코리아나 공연, 국립관현악단 및 북  공연, 합토제)

▲9시59분 김대중 대통령 입장

▲10시 개회식 선언, 고건 총리 식사, 취임 선서

▲10시8분 예포 발사, 비둘기 방생

▲10시10분 조수미 축가(동방의 아침 나라)

▲10시15분 취임사

▲10시30분 연합 합창단 축가(내 나라 내 겨레)

▲10시40분 퍼레이드

▲10시55분 이임 대통령 환송

▲11시 기념식수

▲11시15분 국민화합 대행진

▲11시50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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