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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30대 사장 모의권총 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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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30대 사장 모의권총 강도

입력
1998.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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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상오 10시10분께 서울 성동구 성수 1가 새마을금고에 물안경과 여성용 스타킹으로 복면을 한 이진영(32)씨가 모형 플라스틱 권총을 들고 침입, 현금 2천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다 직원들에게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연 매출액 10억원 규모의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를 운영하다 95년 대기업납품이 중단돼 부도를 낸뒤 지난해 10월에는 주식에 투자해 5천만원을 날리자 범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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