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연구소와 기금도 대통령직인수위는 15일 정부산하기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토지공사와 주택공사를 통합하는 등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정부투자기관을 통폐합하는 방안을 새 정부 출범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인수위는 이와 함께 산업환경 변화로 필요성이 감소된 기관의 폐지·축소, 상업성이 강한 정부투자·재투자 기관 민영화, 각종 기금 정비 및 연구소 통폐합 방안을 담은 「정부산하기관 구조조정안」을 「새정부 1백대 과제」와는 별도로 마련,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에게 이번 주중 보고할 예정이다.
인수위가 마련한 구조조정안에는 주택·토지공사의 통합 등 유사한 공사의 통폐합, 농수산물유통공사와 농협의 중복업무 통합, 포철을 비롯한 4대 공기업의 해외매각 검토, 석탄공사의 매각 등이 포함돼 있다.
인수위는 또 1개 부처내 다수의 연구기관이나 소속 부처는 다르지만 사실상 업무가 중복된 연구소들도 하나로 통합할 방침이다. 인수위는 자금조성액이 영세하고 사업추진실적이 미미한 기금은 폐지하거나 민간기금으로 전환하고 유사한 성격의 기금은 통폐합하기로 했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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