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AP DPA=연합】 11일 방한했던 창 샤오옌(장효엄) 타이완(대만) 국민당 비서장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를 비밀리에 예방, 양국간 항공로를 재개키로 하는 한편 한국을 경제적으로 지원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자유시보가 소식통의 말을 인용, 15일 보도했다. 장비서장은 11일 밤 김당선자의 일산 자택을 방문, 4시간 동안 회담했으며 양측은 중국을 의식해 만남을 비밀로 하기로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당선자는 회동에서 리덩후이(이등휘) 타이완 총통에 보내는 서한을 장비서장에 전달했다고 자유시보는 말했다.
양측은 또 한국∼타이완 양국이 가능한 이른 시간내 항공노선을 재개해야 하며 타이완은 한국의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투자할 수 있다는데 합의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장비서장은 이 만남 후 김종필 자민련명예총재와도 회동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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