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대 교수 추가영장/학과장은 구속

　서울대　치대　교수임용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박상길 부장검사)는　13일　이　대학　구강외과　김종원 교수가　교수임용에　지원한　진모씨의　아버지(74)에게서　7천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사실을　확인,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교수는　지난해　9월말께　초서체　국내　3대　서예가인　진모씨에게서　아들이　교수에　임용되는데　영향력을　행사해　주는　명목으로　5천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　같은해　3월부터　자필병풍　2점(시가　2천만원),소파(2백50만원),　금원앙새　20돈쭝(1백만원),　1천달러등　모두　7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날　법원이　이　대학　구강외과　학과장　김수경(61) 교수의　뇌물수수혐의　구속영장을　영장실질심사후　발부함에　따라　김교수를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했다.<이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