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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 경기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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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 경기 ‘최악’

입력
1998.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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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제조업체들의 경기가 업종구분없이 최악의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 13일 기업은행이 종업원 300인 미만 제조업체 2,87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1·4분기중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작년 4·4분기에 비해 경기가 악화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전체의 60.0%에 달하고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7.1%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분기가 45(실적기준)로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한데 이어 1·4분기에는 이보다 더 악화될 것임을 나타내는 47에 그쳐 2분기 연속 40대를 기록하는 등 중소제조업 경기가 바닥을 모르고 침몰하고 있다.

 특히 계절적인 특성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도 53에 그쳐 94년 4·4분기 115를 기록한 이후 13분기 연속 하락세를 지속, 사상 최저수준으로 내려 앉았다.<남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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