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바그다드 AFP 신화=연합】 미국은 12일 전투기와 전폭기등 각종 군용기들을 걸프지역에 추가로 배치하는 등 대이라크 군사행동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방부는 전투기 폭격기 공중조기경보기(AWACS) 레이더탐지기 정찰기 급유기 등 40대 이상의 항공기가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의 명령에 따라 걸프지역에 추가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추가배치가 완료되면 걸프지역의 미 항공기는 육상기지 배치기와 항공모함 탑재기를 합쳐 총 360대로 늘어나고 터키에 배치된 50대까지 합치면 400대를 넘어선다.
육군의 경우 금주초 패트리어트 미사일 2개, 포대병력 160명을 걸프지역에 파견한 데 이어 1,000명이상을 추가 파병할 계획이다. 현재 걸프지역 주둔 육·해군 및 해병대 병력은 2만5,400명이다.
앤서니 지니 걸프주둔 미군사령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1주일정도면 미국의 대이라크공습 준비가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관계자들은 해병대 병력 4,000명을 실은 7척의 군함이 걸프지역으로 항해중이며 앞으로 2주후면 도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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