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들이 해외차입금과 출자금으로 설정해 운용하는 역외펀드의 부실화가 금융계의 현안으로 등장함에 따라 감독당국이 전면실사와 함께 대책마련에 나섰다. 13일 금융계 및 증권당국에 따르면 은행감독원과 증권감독원 등 감독기구들은 현재 은행과 종금사 증권사 및 투신사등의 역외펀드 운용실태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작업을 진행중이다.
감독기구들은 이번 실태조사결과 금융기관들의 역외펀드운용에 부실요인이 드러나면 운용관련 규정을 대폭 보완해 역외펀드가 건전하게 설정·운용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증감원은 실태조사가 끝나는 대로 증권사 역외펀드의 문제점을 정밀 분석해 자산운용이 건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증권사 역외펀드상황(97년 12월 말 현재·괄호안은 차입금·단위:천US달러) ▲교보=15,000(10,000) ▲대신=106,693(80,463) ▲대우=143,039(79,421) ▲대유=26,456 ▲동방=111,122(70,000) ▲동부=3,200 ▲동아=11,204(10,000) ▲동양=14,650 ▲동원=26,717(5,000) ▲보람=18,000(8,000) ▲부국=16,000 ▲산업=22,958 ▲삼성=997 ▲서울=20 ▲SK=228,015(89,677) ▲신한=32,521(8,000) ▲쌍용=247,159(125,000) ▲LG=208,206(70,000) ▲유화=6,500 ▲장은=45,302 ▲조흥=93,200(50,000) ▲한양=31,063(4,000) ▲한일=32,980(9,000) ▲한진=21,008 ▲한화=48,358(10,000) ▲현대=269,688(45,000)<김동영 기자>김동영>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