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교관 2명이 지난달 모스크바 공항에서 코카인을 소지한 혐의로 적발돼 러시아 당국의 조사를 받은뒤 석방된 것으로 12일 밝혀졌다. 이날 외무부에 따르면 주멕시코 북한대사관 최성현 1등서기관과 박송산 행정관이 지난달 17일 모스크바 공항에서 코카인 35㎏(4백20만달러 상당)을 소지한 것이 적발됐다.
최서기관등은 러시아 경찰당국으로부터 이틀간 조사를 받고 지난달 19일 석방된뒤 23일 북한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당국은 손성필 주러시아 북한대사를 소환, 북한 외교관들이 마약을 소지하게 된 경위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