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rock)은 그 시대 젊은이들을 상징하는 음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꾸준히 발전해왔다. 시대가 변하면서 젊은이들이 록을 공유하던 매개체도 달라지고 있다. 60년대 라디오, 70년대 레코드, 80년대 CD음반을 거쳐 90년대는 PC통신과 인터넷이 록을 좋아하는 사이버세대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유니텔, 넷츠고 등 국내 PC통신에는 록음악 동호회들이 속속 생겨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록음악 동호회가 가장 왕성한 곳은 하이텔. 헤비메탈 음악인들의 모임인 「메틀동」(go metal)은 91년 만들어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록음악 동호회다.
회원수는 8,000여명. 회원수가 9,500명으로 가장 많은 「뮤직매니아」(go mania)는 작사, 작곡법 강좌와 표절신고 게시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 「언더그라운드뮤직동호회」(go under)가 있으며 비틀즈, 비지스, 니르바나 등의 록음악 소모임이 있다.
나우누리의 「우드스탁」(go sgwood)은 70년대의 고전록 음악을 전문으로 다루고 있으며 자우림의 김윤아씨는 현재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메탈체인」(go metal)은 매년 정기공연과 온라인 음반시장을 여는 등 록마니아들의 참여도가 높다. 「호프」(go smusic2)는 록음악중에서도 복합분야인 프로그레시브 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천리안에는 모든 록을 망라하는 「록동호회」(go rock)가 있으며 유니텔은 「사이버 락스페이스」(go rock)가 개설돼 있다. 사이버 락스페이스의 경우 홍익대 근처 록카페에서 자체 결성한 록그룹이 매년 정기공연을 펼치고 있다.
넷츠고에 개설된 「WATTZ」(go frock)는 자체 결성된 3개의 록그룹을 운영중이며 매주 정기 음악감상회를 열고 있다.<최연진 기자>최연진>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