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 미 뉴욕증시(NYSE)의 다우존스 공업 평균지수가 10일 115.09 포인트(1.41%) 오른 8,295.61에 폐장,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의 이날 폐장가는 지난해 8월7일에 수립한 최고치 8,259.31을 6개월만에 경신한 것이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하반기 초 미경제의 호황국면을 반영,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동남아의 금융위기로 인한 주가폭락 등에 영향을 받아 지난해 10월27일에는 554포인트 급락하기도 했다.
다우지수의 이날 상승은 빌 클리턴 미 대통령이 『미 경제는 아시아의 경제위기에 충분히 견딜 수 있을 정도로 건실할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추가 위기에도 잘 대처할 수 있다』고 발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해소시켜준데 크게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뉴욕 증권가의 주요 불안요소로는 ▲아시아의 금융위기 재발과 ▲클린턴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 ▲그리고 유엔 무기사찰 거부로 인한 미국과 이라크간의 잠재적인 전쟁 가능성 등이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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