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3월부터 전국 시행키로 실직자들이 재취업을 위해 기술계학원에 등록할 경우 수강료가 대폭 감면된다. 실직자 자녀들에 대한 보습학원 등 각종 학원 수강료도 면제되거나 감면된다.
한국학원총연합회(회장 문상주)는 11일 IMF구제금융여파로 대량 실업사태가 예상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실업자 지원대책을 마련, 3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교육부에 보고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실직자들이 연합회에 가입한 전국 1천2백23개 기술계학원에 수강할 경우 직종별로 20∼40%의 수강료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이 조치로 제과 제빵 분장 자동차정비학원은 20%, 보석감정, 비디오촬영 전자 통신 건축토목학원은 30%, 공예 기계 간호 디자인 미용 미싱자수 요리 정보처리 항공 사진 학원은 40%씩 수강료가 감면된다. 이들 학원 수강료는 직종별로 8만4천∼40만원까지다.
연합회는 또한 실업자 자녀들이 증명서를 첨부할 경우 11개 분과별로 최고 30%까지 수강료를 감면하며, 보습학원은 정원 20% 범위내에서 전액 면제해주기로 했다. 연합회에 가입한 학원은 인문(입시), 외국어, 기술, 사무, 독서실, 음악, 미술, 보습, 웅변, 속셈, 컴퓨터 등이며, 전국 6만8천개 학원중 4만여개에 이른다. 연합회 관계자는 『상당수 학원들이 적자로 문을 닫는 등 경영이 어렵지만 고통분담 차원에서 실직자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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