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정보통신부 장관에 이어 또 한 사람의 현직각료가 「김대중 정부」에서 일하게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바로 이기호 노동부 장관이다. 김당선자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당선자는 노사정위원회 활동과 관련, 이장관을 여러번 접촉하면서 이미 그를 주의깊게 눈여겨 보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 청와대 수석 인선과정에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동단체가 그를 강력히 추천함으로써 김당선자 진영에 그의 이름이 확실히 「각인」됐다고 한다.
이와관련, 수석 인선과정을 총괄했던 김중권 당선자비서실장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수석인선을 위해 간접적으로 노동계의 추천을 받는 과정에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측에서 똑같이 이장관을 천거해 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는 분명히 신선한 충격이었다』며 『이런 분을 어떻게 우리가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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