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A바이러스 감염 확인【도쿄=황영식 특파원】 지난달 말 도쿄(동경)에서 독감에 걸린 두 어린이가 급성뇌기능 장애로 숨졌고 오사카(대판)에서도 지난해 12월부터 1월말까지 3명의 어린이가 같은 증상으로 숨졌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도쿄에서 숨진 두 어린이는 고열에 의한 경련과 급성뇌기능 장애를 일으켜 혈소판이 격감하고 온몸의 근육과 간, 신장 등의 부전증을 일으켜 입원한지 하루 이틀 사이에 숨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중 한 어린이는 홍콩A형 바이러스(H3N2) 감염이 확인됐다.
일본 전국에는 지난달 하순부터 독감 환자가 급증, 35만여명의 초·중학생이 감염됐고 7,200여개의 학교가 휴교했다.
대부분은 H3N2가 원인이나 전혀 유행한 적이 없었던 시드니형 바이러스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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