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AFP=연합】 스탠리 피셔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는 10일 한국 경제가 신뢰를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셔 부총재는 이날 월 스트리트 저널과의 회견에서 통화 위기의 충격이 특별히 심한 인도네시아, 태국 및 한국에서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태국의 경우 (최악의) 코너를 돌아섰으며 인도네시아는 몇몇 나라가 수출금융 지원을 곧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시점에서 (최악의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셔 부총재는 IMF가 아시아 통화 위기의 시발인 태국의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오래전 인지하고 지난해 5월 자신이 비밀리에 방콕을 방문, 예방 조치를 취하기는 했지만 IMF도 태국 상황이 이렇게까지 악화할 줄은 짐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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