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6인회의 구성키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자민련 박태준 총재는 1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한나라당 조순 총재 및 이한동 대표와 회담을 갖고 「김종필 총리 임명동의안」과 국회의 쟁점 현안에 대한 타결을 시도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김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총리임명 동의안에 대한 한나라당의 협조를 요청했으나 조총재는 거부의사를 밝혔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5면>
김당선자는 『새 정부 출범 초기 국정공백을 막기 위해 임명에 동의해 달라』고 설득했으나 조총재는 『「김종필총리」는 내각제를 위한 수순이므로 내각제를 반대하는 우리당으로서는 이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4인은 그러나 여야 3당 원내총무·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6인회의」를 구성해 쟁점 현안의 국회처리 문제를 협의토록 했다. 김당선자는 12일 박총재와 함께 국민신당 이만섭 총재 및 이인제 고문과 총재회담을 갖는다.<장현규·유성식 기자>장현규·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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