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또 지원받아 한화그룹 채권은행단은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 (주)한화 등 자금난을 겪고 있는 한화그룹 3개 계열사에 총 4,420억원의 협조융자를 제공키로 했다.
주거래은행인 한일은행과 산업 서울 상업 제일 외환 등 10개 은행임원들은 10일 하오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한화에너지에 원유도입 유산스 결제자금 2,42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주)한화와 한화종합화학에 대해서도 구조조정 지원자금으로 각각 1,000억원씩을 융자해주기로 합의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말에도 10개은행으로부터 총 3,000억원을 긴급 지원받은데 이어 1개월여만에 또다시 거액의 협조융자를 받게 됐다.
한화그룹은 이같은 협조융자의 전제조건으로 금년중 계열사매각 등을 통한 1조8,000억원의 자구노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준형 기자>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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