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AFP=연합】 경제난에 처한 태국 정부의 농정 무관심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8일 발생했다. 방콕의 채널7 TV는 3만7,000명 이상의 농민이 추안 리크파이 총리 정부의 농업 정책에 반발해 이날 북동부 코랏주 소재 시 키우로부터 방콕을 향한 200여㎞의 항의 행진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코랏주는 태국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이다.
시위는 추안 총리가 경제난으로 더욱 심각해진 농촌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시키우를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어긴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태국 경찰 고위 당국자는 시위대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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