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외신=종합】 인도네시아 군당국은 금융위기로 인한 물가폭등에 항의하는 시위가 수도 자카르타에까지 확산되는 등 소요사태가 심화하자 9일 시위대에 대한 발포명령을 내렸다. 군부는 이날 수마트라 시위진압에 투입된 보안군에게 『소요를 야기하는 자에게는 누구를 막론하고 발포하라』는 명령을 하달했다고 인도네시아 관영 안타라 통신이 보도했다. 물가인상에 대한 항의시위와 관련해 인도네시아군에 발포명령이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관련기사 11면>관련기사 11면>
한편 페이잘 탄융 참모총장이 조만간 사임할 예정이라고 인도네시아 군대변인이 10일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정국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군은 이날 자카르타 교외 육군본부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으며 후임에는 비란토 육군총사령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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