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복궁 경회루연못에서 건져낸 용이 제자리로 되돌아간다. 문체부는 새정부 출범을 경축하고 경제위기 극복을 기원하는 뜻에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취임일인 25일 하오 용을 경회루연못에 「방생」키로 했다. 되돌려지는 용조각은 은 청동 복제품으로 길이 1백46.5㎝, 최대폭 14.2㎝, 무게 66.5㎏. 원래의 용은 국립문화재연구소의 보존처리후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경회루연못 준설당시 발견된 용에 대해 문화재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대원군때 화재를 막기 위해 용을 넣었다』는 등의 여러가지 「용의 기원설」이 제기됐으며 특히 일부 무속인들은 『경회루에서 용을 꺼내는 바람에 경제위기가 초래됐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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