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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청와대 수석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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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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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권 비서실장/학구열도 대단한 신실세그룹 핵심 명망있는 구여권인사 중 1명에서 불과 3개월여만에 일약 새정부 「신 실세그룹」의 핵심으로 부상한 전직 3선의원.독실한 기독교 신자(약수교회 장로)이다. 의정생활을 하면서 법학박사 학위를 따내고 당선자비서실장 기용으로 제천의 세명대총장 임명이 무산된 것을 아쉬워할 정도로 학구열이 대단하다. 6공 청와대 근무시절 당시 김대중 민주당총재에게 노태우씨의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여야 가교역을 맡으면서 DJ와 인연을 맺었고 지난해 대선때 국민회의에 입당, 20억원 외에 +알파는 없음을 증언하기도 했다. 홍기명(52)씨와 1남3녀.

◎강봉균 정책/행정전반 높은 식견

 아이디어와 기획력이 뛰어난 정통경제관료. 개혁성향이 강하면서도 총리실 행조실장을 거치는등 행정전반에 대해 높은 식견을 지녔다는 평을 받고 있다. 행시 6회로 호남 경제관료인맥의 대표주자. 경제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었고 정부의 거시경제정책 입안에 줄곧 관여해온 기획통. 정통부장관으로 부임해서는 「정보화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서혜원(52)씨와 1남1녀.

◎문희상 정무/‘장비같은 조조’ 별명

 외모에서 호방하면서도 거친 분위기가 풍긴다. 오래 알고지낸 사람들은 분석력과 기획력이 정교하다고 평한다. 그래서 「장비같은 조조」라는 별명이 따라 다닌다. 뚝심에 직언을 서슴지 않는 성격과 치밀함도 갖추었다. 80년 「서울의 봄」때 동교동 진영에 합류, 외길을 걸어왔다. 국민회의에서는 소장의원들로 구성된 총재특보단 단장을 맡아 활동했다. 김양수씨와 1남2녀.

◎김태동 경제/DJ 경제공약 관여

 진보성향의 대표적 재야경제학자. 대선과정에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경제공약수립에 깊숙이 관여했다. 80년대부터 경실련 활동을 통해 금융 부동산 재벌분야의 강도높은 개혁을 주장해왔다. 95년 관료 재벌 언론 법조 환경오염등 「신5적」시로 기득권 개혁대상을 질타했다. 불로소득 척결과 공평과세 실현에 남다른 소신을 갖고 있다. 윤영자(46)씨와 1남2녀.

◎임동원 외교안보/비핵화 선언 핵심역

예비역 육군소장으로 호주대사,외교교안보연구원장, 통일원차관등 두루 경력을 쌓았다. 95년부터 아태평화재단 사무총장을 맡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인연을 맺었다. 통일원차관시절이던 90년 9월 1차 남북고위급회담때 남북기본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 채택에 핵심 역할을 한 온건중도파. 군인체취가 없고 대인관계가 좋다는 평을 듣고있다. 양창균(59)씨와 3남.

◎조규향 사회복지/판단 뛰어나고 꼼꼼

선비형의 전형적 교육관료 출신·판단력이 뛰어나고 꼼꼼하다는 평을 듣는다. 행시 4회로 문교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초고속 승진, 48세에 차관이 됐고 문민정부 출범이후까지 3년동안 장수했다. 국정교과서사장을 하며 경영수업을 쌓았고 부산외대총장으로 현장경험을 보완했다. 월계수회 회원이라는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정계에도 두루 발이 넓다. 이선희(53)씨와 3녀.

◎박지원 공보/최장수 대변인 ‘달변’

「베스트드레서」로 뽑힐 정도로 말과 행동이 세련된 정치인. 무난한 처신과 탁월한 정치감각, 헌신적 태도로 92년 정계입문 이래 항상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지근거리를 지켰다. 민주당과 국민회의를 거치면서 내리 4년 동안 제1야당의 「입」을 맡아 최장수 대변인 기록을 세웠다. 이번에 다시 청와대 공보수석으로 발탁돼 대변인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이선자씨와 2녀.

◎안주섭 경호실장/업무장악력 뛰어나… ‘두꺼비’ 애칭도

 뚝심이 돋보이는 전형적인 야전지휘관. 지난해 정기인사때 군단장 승진에서 탈락했으나 업무장악력을 높이 산 군고위층의 배려로 육군대학총장에 보임됐다. 선이 굵으면서도 치밀하고 깔끔한 업무처리로 부하들의 신망이 두텁다. 후방사단장 등을 거치면서 군·경합동작전 경험이 많아 경호업무에 적임자라는 평. 평소 집무실에 두꺼비상을 비치해두고 근무, 「두꺼비」란 애칭이 있다. 부인 김영자(50)씨와의 사이에 2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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