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윤석민 특파원】 한국은 지난달 단기외채 240억달러를 중·장기채로 전환한 뉴욕 외채협상의 타결에도 불구, 국내 민간기업과 은행들의 과중한 부채부담에 따라 고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미 월 스트리트 저널이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뉴욕 외채협상이 『수천개의 국내기업 도산과 금융기관의 불안정을 유발할 수 있는 엄청난 규모의 국내외 부채 부담을 등한시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이어 한국이 아직 갚아야 할 부채로는 뉴욕 외채협상에서 제외된 올해 만기 도래분 민간기업 외채 400억달러와 860억달러의 장기외채, 그리고 3,680억달러에 이르는 국내 부채 등이 모두 감안돼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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