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용품값도 20∼40%올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서울발 국제선 항공요금이 15일부터 평균 15.2% 인상된다. 건설교통부는 10일 양대 항공사가 서울발 국제노선 여객운임을 유럽행은 5%, 중국 등 동남아행은 10%, 일본행은 15%, 대양주행은 25%, 미주행은 30%씩 올리도록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2등석(이코노미) 편도기준으로 ▲서울도쿄(동경)는 21만9천원에서 24만3천4백원으로 ▲서울베이징(북경)은 23만6천4백원에서 26만8백원으로 ▲서울홍콩은 37만8천9백원에서 41만6천8백원으로 ▲서울로스앤젤레스는 79만1천2백원에서 1백1만9천1백원으로 ▲서울런던·파리는 1백39만6천2백원에서 1백46만6천1백원으로 ▲서울시드니는 1백13만3천4백원에서 1백41만6천8백원으로 각각 오르게 된다.
지금까지 국제선 항공기의 여객운임은 원화가치의 하락으로 인해 서울도쿄의 경우 서울에서 항공권을 구입할 경우 1백69달러(1달러=1천3백원일때)인 반면 도쿄에서 구입하면 3백76달러에 달하는 등 구입장소에 따라 가격차이가 컸는데 이번 인상으로 이같은 요금차이가 줄어들게 된다.
또 새학기를 앞두고 문구류 가격도 이달 초부터 20∼40%씩 인상됐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필기구의 경우 모나미153볼펜이 소매가격 기준으로 한자루에 1백50원에서 1백80원으로 20% 인상됐으며 매직펜, 형광펜 등도 평균 20%가량 올랐다. 한 다스에 1천8백원이던 연필도 2천∼2천2백원으로 인상됐다.<박정태·윤순환 기자>박정태·윤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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