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년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부상을 당한 엄재규(55·서울 서초구 서초동)씨가 척수장애와 고엽제 피해 후유증을 딛고 강남대 사회복지학과에 합격했다. 엄씨는 부상후유증에다 배운 것이 없어 적당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자 92년 서울 강서구 성지중학교 1학년에 입학, 고교과정까지 6년동안 한번도 결석하지 않고 향학열을 불태워 이번 대학입시에서 합격했다. 10일 성지중·고교를 졸업하는 엄씨는 『훌륭한 복지사가 되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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