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23일 98학년도 경희대 학위수여식에서 명예경제학박사학위를 받는다. 부인 이희호 여사도 같은날 경희대가 인류문화향상과 사회복지증진 및 세계평화에 기여한 국내외 인사에게 주는 대학장을 받는다. 김당선자는 학위수여식에서 10여분간 학위수여에 따른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김당선자는 경희대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우선 김당선자 자신이 67년 이 대학 경영행정대학원 최고지도자과정(산업경제학과 무역금융전공)과 70년 일반대학원 경제학과 연구과정을 수료했다. 장남인 홍일(국민회의 의원)씨가 71년 정외과를 졸업, 현재 총동문회 이사를 맡고 있고 차남 홍업씨는 72년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맏며느리 윤혜라씨와 둘째 며느리 신선련씨도 이 대학 불어교육과와 외국어교육과 출신이다. 김당선자는 경희대 설립자인 조영식 경희학원장과 남다른 친분이 있다.
경희대측은 23일 대학원 및 학부졸업식을 함께 치를 예정이었으나 김당선자의 학위수여에 따른 경호와 의전상의 문제를 감안, 학부졸업식을 20일로 앞당겼다. 경희대는 졸업예정자들에게 이 사실을 우편 등으로 통보했다.<김동국 기자>김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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