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혈관 넓히는 ‘스텐트’ 국내 첫 개발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장양수·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팀은 최근 「맥스텐트」로 명명된 심장혈관용 스텐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 동물실험을 마쳤다고 밝혔다. 스텐트는 관상동맥질환으로 좁아지거나 막힌 심장혈관을 원상태로 넓혀주기 위해 삽입하는 용수철 모양의 미세한 철그물망이다.
스텐트는 사람의 심장혈관 속에 들어가 계속 남아있는 기구인 데다 첨단의 세공기술과 표면처리기술이 필요해 그동안 국내에서는 독자개발이 어려웠다. 맥스텐트는 기존의 직선형 스텐트와는 달리 유연성이 뛰어나고 혈관내에 장기간 부착할 경우 발생하는 혈액응고도 방지해 준다.
◎스테로이드성 안약,녹내장 유발 가능성
강북삼성병원 안과 이담호 교수는 최근 녹내장 및 안압이 높은 환자 114명을 조사한 결과 스테로이드성 녹내장환자가 전체의 19%인 22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스테로이드성 녹내장은 부신피질호르몬인 스테로이드 안약을 과도하게 장기간 사용할 경우 안압이 높아져서 생긴다.
이교수는 『포도막염, 알레르기 결막염 등 각종 염증과 수술 후 소염제로 쓰이는 스테로이드 안약을 매일 4∼5회씩 한달 이상 사용하면 안압이 높아진다』며 『안약 사용시 전문의의 처방을 받는 등 스테로이드성 안약의 사용을 자제할 경우 녹내장 발병률을 10%이상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재학 기자>고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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