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섹스스캔들과 관련, 클린턴이 전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24)의 전화에 남겨놓은 메시지를 들은 제3의 증인이 있다는 주장이 8일 제기됐다.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신호에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르윈스키는 평소 친분이 있는 백악관 직원 애실리 레인스에게 클린턴 대통령의 전화메시지를 틀어주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르윈스키가 레인스에게 클린턴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혔는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르윈스키 전화기에 녹음된 클린턴 대통령의 음성을 들은 새 증인이 나타난 것은 르윈스키와의 대화를 비밀리에 녹음, 이번 스캔들을 폭로한 전백악관 직원 린다 트립외에 레인스가 처음이다.
백악관의 조 로커트 대변인은 이에 대해 『특별검사팀에서 왜곡된 정보를 흘림으로써 클린턴 대통령에게 피해를 입히고 여론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려는 책략의 일환』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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