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강원대설주의보 9일 하오 서울과 수도권에 기습폭설이 내려 퇴근길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이날 내린 눈은 영하의 기온으로 얼어붙어 10일 출근길도 대혼란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9일 낮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저기압이 갑자기 강해지면서 중부지방에 눈구름을 형성, 하오 3시께부터 밤 늦게까지 15㎝ 내외의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또 충청과 강원지방에도 이날 하오4시께부터 많은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서울 경기 충청과 강원 남부 및 영서에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관련기사 31면>관련기사 31면>
이날 하오 기온이 영하2∼영하3도까지 내려가 눈이 전혀 녹지 않은데다 10일 아침 기온이 서울 영하5도 등으로 9일보다 더 떨어져 대부분의 도로가 빙판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적설량이 많은데다 기온이 낮아 10일 아침 강변도로 한강교량 고가차도 고속도로 고갯길 등이 대부분 얼어붙을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출근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서울 경기의 눈은 9일 밤 모두 그쳤으나 나머지 지방은 10일까지 계속돼 영동에 10∼20㎝, 충청에 5∼15㎝, 나머지지방에 2∼7㎝의 눈이 쌓일 것』이라고 예보했다.<이은호 기자>이은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