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우이(오의)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은 8일 중국의 올해 대외무역은 아시아 금융위기 여파로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홍콩의 명보가 9일 보도했다. 오부장은 주룽지(주용기)상무부총리가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아시아의 전반적인 금융위기가 중국의 대외무역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면서 『올해 수출입 목표를 작년보다 200억달러 증가한 3,450억달러로 잡았다』고 밝혔다.
오부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올해 수출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역관리체제 개혁과 난관을 돌파할 아이디어,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무역관리들의 말을 인용, 아시아 위기국들의 통화가치 폭락에 따른 중국의 상대적인 수출경쟁력 악화와 관세 인하로 인한 수입 증가 탓에 올해 무역 흑자가 지난해의 400억달러에 크게 못미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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