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는 9일 국방부의 무기 및 소요부품 구입실태를 조사한 결과, 국제가격보다 평균 15∼20% 가량 고가로 구입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결론내리고 군의 무기구입실태 전반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감사를 요청키로 했다. 인수위는 지난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지시에 따라 최근 국방부조달본부 관계자와 민간전문가들을 불러 조사한 뒤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고서를 만들어 10일 전체회의에서 김당선자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인수위 통일외교안보분과의 한 관계자는 『국방부와 각계전문가를 상대로 한 조사결과 무기고가구입의혹이 사실임을 확인했다』며 『국제평균가격으로 제대로 구입했을 경우 연 35억달러에 이르는 무기구입비중에서 15∼20%는 절약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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