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철 인맥에 밀려 진급 탈락… 주변서 강력천거 청와대 경호실장에는 중장급 후보들이 경합한 가운데 육군 소장인 안주섭 육군대학 총장이 내정됐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진영은 수방사령관에 대한 지휘권 등을 감안, 현역 중장급을 경호실장으로 물색해왔다. 그러나 김당선자의 향후 군인사 방침과 맞물려 안소장으로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소장은 지난해 10월 군단장 진급에 아깝게 탈락한 사람이기 때문에 중장으로 바로 진급한 뒤 예편해도 무난할 것이라는 의견이 군측에서 제시됐다. 또 김당선자 진영의 광주고 인맥에서도 육사 24기 출신인 안소장이 군내 「현철씨 인맥」에 밀려 진급에 실패했다는 점을 들어 강하게 추천했다는 후문이다. 안소장과 마지막까지 경합한 이남신(육사23기·전주고)장군은 전남북 통틀어서 유일한 육사출신 3성장군. 따라서 그가 예편할 경우, 호남출신 4성장군 후보가 당분간 사라질 것이라는 점이 감안됐다. 이와 함께 김인종(24기 제주 대정고)수방사령관도 현역 잔류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던 것으로 전해졌다.<윤승용·유승우 기자>윤승용·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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