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남북한 소득격차 해소/기름값 폭등덕 교통난 해결/차량 감소로 대기오염 완화/실업자 「돌아오는 농촌」 실현/봉급줄어 퇴폐업소도 격감 김영삼 정부의 경제실정을 빗댄 「YS 5대치적」이 관가에서 화제가 되고있다. 풍자의 요지는 『YS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통해 통일 교통 환경 교육 농촌부문 등에서 각 부처가 해결에 골치를 앓아왔던 난제를 풀었다』는 것.
통일원 공무원들은 환율폭등에다 임금삭감과 실직자 급증으로 통일의 장애물중의 하나이던 남북한 소득격차가 현격히 줄어 통일비용 고민이 상당히 해소됐다고 말한다.
건설교통부는 기름값 폭등으로 시민들이 승용차운행을 자제, 10부제 강제운행때보다 교통소통이 원활해졌다고 반기고 있으며, 환경부는 운행차량감소로 대도시의 대기오염물질이 IMF이전보다 30∼20%나 줄어 희색이다. 교통문화운동본부는 IMF체제이후 6대 도시의 승용차 통행량이 5.5% 감소, 하루에만 3만달러가 절약된다고 밝혔다.
실직자들의 「고향 U턴현상」으로 귀농문의가 평소보다 30%가량 늘어나는 등 김대통령의 「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공약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주머니가 얄팍해진 봉급생활자들이 선술집으로 몰리면서 룸살롱 단란주점 등 퇴폐향락업소가 속속 문을 닫고, 사교육비가 줄어들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의 고민거리를 해결했다는 것이다.
한편 연세대 행정학과 최평길 교수가 최근 발간한 「대통령학」에 따르면 정치학자 2백4명을 상대로 역대대통령의 임기중 업적 인사 등 5개항목에 대한 점수를 매긴 결과 1백점 만점에 박정희 71.9점, 이승만 67.5점, 전두환 63.6점, 노태우 48.1점, 김대통령 38.9점 순이었다. 시민 1천5백명을 상대로 한 같은 조사에서도 정치학자들과 비슷한 결과가 나왔지만 꼴찌의 순위가 김대통령 42점, 노 전 대통령 41점으로 뒤바뀌었다.<정덕상 기자>정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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