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도쿄·바그다드 AFP UPI=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이라크의 유엔 무기사찰 수용을 관철시키겠다는 결의를 담은 친서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일본 총리에게 보내왔다고 일본 외무성이 7일 밝혔다. 일본정부는 외무성 성명을 통해 나가노(장야) 동계올림픽 기간중 적대행위가 발발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미국측에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라크 언론들은 6일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말을 인용, 이라크 국민들은 미국의 침략에 강력히 맞설 태세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수주간 중재노력을 거듭해 온 러시아의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외무장관도 이날 무기사찰을 둘러싼 이라크와 유엔간의 대치상태 해결에 대한 돌파구를 찾을 수 없었다며 외교적 해결을 위한 노력이 매우 어렵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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