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의 반도체 조립업체인 아남산업이 대만기업들과 합작으로 현지에 비메모리반도체 조립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6일 아남그룹에 따르면 아남산업은 최근 대만 최대의 반도체칩 제조회사인 TSMC사 및 TI에이서 등과 합작으로 1억5,000만달러규모의 비메모리 반도체 조립 및 테스트 공장을 현지에 설립키로 했다.
아남이 지분 25%를 투자할 합작공장은 부지가 결정되는대로 4월께 착공, 빠르면 연말부터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공장은 TSMC와 에이서가 생산한 칩을 넘겨받아 조립한뒤 다시 전량 TSMC와 에이서에 납품하게 된다고 아남측은 밝혔다.
아남그룹측은 『반도체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대만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단독 투자하기에는 비용부담이 너무 커 합작형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남대희 기자>남대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