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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성 단골 ‘노팬티 샤부샤부점’/1만엔 팁에 여종업원 팬티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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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성 단골 ‘노팬티 샤부샤부점’/1만엔 팁에 여종업원 팬티내려

입력
1998.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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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대 뇌물」 사건으로 구속된 미야가와 고이치(궁천굉일) 금융·증권검사관실장이 금융기관의 「대장성담당」에게 적극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노팬티 샤부샤부점」이 때아닌 화제가 되고 있다. 언론의 잠입취재에 따르면 대장성 관료들이 수시로 접대를 받은 곳은 도쿄(동경)의 대표적 유흥가인 신주쿠(신숙) 가부키초(가무기정)에 있는 한 지하식당.

 줄무늬 스타킹에 얇은 분홍색 주름치마와 블라우스를 입은 여종업원들이 테이블 사이를 오가며 시중을 드는데 1만엔의 팁을 찔러 주면 즉석에서 팬티를 내린다. 술을 주문하면 천장에 거꾸로 매달린 술병에서 술을 따르느라 여종업원이 뒤꿈치를 들고 일어선다. 블라우스가 양쪽으로 갈라져 맨가슴이 드러난다. 동시에 테이블에 붙어있는 선풍기가 치마를 날리게 해 치맛속을 마음대로 볼 수 있다. 테이블 밑에는 손전등도 갖춰져 있어 짓궂은 손님은 식탁 밑으로 기어 들어가 여종업원의 치맛속을 비춰 본다.

 요금은 샤부샤부 1인분과 마음대로 마실 수 있는 3종의 주류값을 합쳐 1만9,980엔. 그러나 팁과 여종업원들이 마시는 음료수값을 합치면 한사람에 4만엔(52만원) 정도이다.<도쿄=황영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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