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이진희 특파원】 손성필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는 6일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 한국이 독자적인 한반도 정책을 수행하는 것이 불가결하다』고 주장하고 우리측에 ▲군사분계선 남측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해체 ▲안기부해산 ▲국가보안법 개정 등을 요구했다. 손성필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16일인 김정일의 생일에 앞서 열린 축하모임에 참석, 『북한은 김대중 당선자가 정식으로 취임하는 25일 이후부터 한국 정부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북한측은 남·북 상호신뢰 구축 등을 명분으로 70년대부터 탱크 저지용 구조물 철거 등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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