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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옥 위원장 인터뷰/“불신의 벽허문 쾌거 노사 형평유지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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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옥 위원장 인터뷰/“불신의 벽허문 쾌거 노사 형평유지 최선”

입력
1998.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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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사정위원회 한광옥 위원장은 6일 노사정 대타협을 타결지은뒤 『노사정 협상대표들이 불신의 벽을 허물고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최대한 노력한 결과』라며 『단기간에 회의를 이렇게 많이 하고 철야회의를 거듭한 것은 드문 일로 기록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대선당시 자민련과의 DJP단일화를 성사시켜 대선승리의 터전을 마련했던 한위원장은 이번에 또다시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중요한 전기를 마련함으로써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로 부터 한층 두터운 신임을 받게 됐다. ­어려운 협상을 타결지은 소감은.

 『무척 감격스럽다. 노사정 대표들이 모두 고생 많았다. 발족당시 최종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는 사람이 대부분 이었다. 그러나 노사정의 화합없이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는 김당선자의 소신과 결단이 협상타결의 큰 힘이 됐다』

 ­협상과정에서 고비가 많았는데.

 『노사정의 입장이 각각 달랐다. 특히 노조전임자문제와 전교조합법화등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노사정대타협으로 향후 노사관계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데.

 『지금까지 노사관계는 대립관계에서 비롯된 보이지 않는 불신이 있었다. 노사의 신뢰구축에 우선 신경을 썼다. 앞으로 서로 정직하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바탕에서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노동계의 의견을 너무 많이 수용했다는 지적도 있는데.

 『그렇게 보지 않는다. 우리는 분명히 노사 양측을 중재하는 입장에서 평형을 유지했다. 노사양측을 공평하게 대한다는 방침은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다』

 ­실업대책재원조달이 용이할 것으로 보는가

 『정부와 상의해 이뤄진 것이어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장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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