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 연합=특약】 미국을 공식 방문중인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는 4일 아시아의 금융위기를 완화시키기 위한 구제금융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며 미국이 아시아에 더많은 구제금융을 투입할 것을 촉구했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총재,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 등과의 비공식 만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미 행정부가 IMF에 더많은 자금을 지원할 것을 의회에 요청하고 있는데 대해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35억달러를 IMF에 대기성 자금으로 출연할 것을 의회에 요청한 상태다.
블레어 총리는 또 『아시아에 구제금융을 지원하는데 반대하고 있는 미 의원들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에 추가로 구제금융을 지원하면 유럽과 미국의 실업을 증가시킬 수 있는 아시아 시장의 추가 붕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