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5일 올해 연평균 금리는 15%대로 하향조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이날 「통화정책 가이드라인으로서의 손익분기점 금리」라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금리로는 국내 제조업 붕괴와 이에 따른 대외 신뢰도 악화를 초래, 외환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며 적정 금리수준으로 연 15%대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1,340원, 금리가 18%이고 제조업 전체가 96년의 수입·비용구조를 유지할 경우 경상이익률은 지난해 0.27%에서 마이너스 4%로 악화, 경상 적자가 17조원대에 달하고 금융비용도 57%나 증가한 37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보고서는 금리가 연평균 18%대에서 기업의 재무구조 노력이 효과가 없을 경우 총임금 또는 근로자를 30% 삭감하거나 차입금을 46% 감축해야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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