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시민운동의 대부격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사무총장 유종성)이 9년동안의 「종로시대」를 마감하고 서울 중구 정동으로 이전한다. 경실련은 21일 89년 창립과 함께 입주한 서울 종로구 종로5가 서울은행건물을 떠나 정동빌딩 별관 5층에 새 사무실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실련은 IMF한파로 인한 재정난으로 월500만원의 임대료를 두달치나 내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터에 지난달 26일 경제정의실천불교연합 송재건(56·조계종 중앙신도회장) 고문이 정동사무실을 무료임대하겠다고 제의, 가까스로 숨통을 트게 됐다.<김동국 기자>김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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