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5일 범국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는 금모으기 캠페인 지원을 위해 금융기관이 수집한 금을 전량 매입해주기로 했다고 공식발표했다. 한은 당국자는 『금을 일시에 대량수출할 경우 예상되는 가격상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고 금 예탁자에 대한 대금지급을 앞당겨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금융기관들이 요청할 경우 금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입된 금은 국제규격에 맞게 정련돼 한은 외환보유고로 편입되며 필요한 경우 ▲국제시세를 고려해 수출 ▲금을 담보로 달러를 빌리는 금스와프 ▲해외은행에 금을 빌려주는 금대여 방식 등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매입가격은 매입전 3일간 런던 금시장 평균가격에서 한국은행이 국제표준금괴로 정련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공제한 금액인데 한은측은 『금 기탁자들은 수출가격과 대등하거나 다소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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