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제채권단간 단기외채 만기조정협상 타결에 따른 국내은행 및 종금사와 외국 금융기관들간의 후속협상이 내주부터 본격 시작된다. 은행연합회는 이를 위해 정부협상대표였던 정덕구 재정경제원 제2차관보가 참석한 가운데 6일 전국 33개 은행장회의를 열어 후속협상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금융기관들은 정부를 대신해 후속협상에 필요한 실무절차를 담당할 기획단을 발족하고 단장에 홍세표 외환은행장을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중·지방·특수은행 및 종금사등 금융권별 대표로 운영위원회를 구성, 협상과정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와 채권단간 협상에서 만기조정원칙이 합의된 만큼 후속협상은 채권·채무자간 개별협상으로 진행될 수 밖에 없다』며 『가급적 3월이전에 후속협상이 마무리되도록 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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